전공

Life/Day to Day | 2008/06/27 16:04 | ysyuk

이번 학기초에 연락을 받았다. 나에게 홈페이지에 대한 것을 물어보길래 가지고 있는 것을 알려준 것이 화근이 될줄이야..


올해 초에 성지순례를 다녀온 적이 있다. 원래는 대학원 대상으로 진행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 교수님께서 학부생들한테도 광고를 하셔서 한번 가고싶다는 생각에 신청을 했고 결국 다녀오게 되었다.


이 순례이후 곧 개강을 한지 1~2주지나서 같이 여행을 갔었던 형님 한분이 오셔서 홈페이지에 관하여 물어보시기에 친절하게 설명을 했더니 어느순간 교수님의 홈페이지 제작에 동참을 하고 있었다.


서버구입, 서버셋팅, 홈페이지 제작, 홈페이지 오픈, 홈페이지 관리 까지 한꺼번에 원샷으로 맡게되었고 1학기 내에 끝내자는 것은 중간중간 밀리고밀려서 방학까지 왔다.


사실 나는 엄청나게 컴퓨터를 잘하는 것도 아닌데 나한테 모든 것을 맡기시는 교수님의 믿음에서 안구에 폭풍우가 덮치는 현상을 경험해보기도 했다. 여기에 나의 전공은 신학이다. 교수님도 당연히 신학이시다. 정말로 놀라웠던 것은 인터넷에서는 수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생산, 소비를 하는 소통을 어렴풋이 느꼈는데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교수님의 수업을 신청해서 듣는데 기말고사 이후 교수님께서 도서관에 오셔서 나를 찾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얘 어디있니 시험을 그렇게 봐두고서" 라는 이야기를 말이다. 이 이후에 재시험을 볼 사람은 보라고 공지가 떳고 소문으로 인하여 심한 압박감을 받던 나는 그렇게 많이 준비하지 못한채로 시험을 치루었다.


시험을 치루기 1시간 전에 문자가 왔다. '성지순례팀 5시 30분에 종강모임 있습니다.' 재시험의 압박감이 나는 새숫대야에 타고 항해를 하는데 뒤에는 크루즈 선이 버티고 있는 그러한 느낌이 몰려오는데 교수님 얼굴을 당췌 볼수가 있어야지.


이후에 방학때 미친듯이 달려서 나머지를 끝내려고 하고 있는 이순간 네이트온 대화명이 참으로 자주 바귀는데 그때 그때마다 정보를 찾으면서 외치고 싶은 것들을 적는데 그것을 본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 曰 : '역시 넌 공대를 왔어야 해' 덕분에 이런 소리 요즘 자주 듣고 다닌다. 심지어 학교 동기들까지도 말이다.


아..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전공이 무엇인지 했갈린다. 나 정말 공대로 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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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말고도 다른 여러가지 일들까지도 포함되고 누적된 결과랍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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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오는 교수님이 제가 소개한 책들을 옮기신 차준희교수님이십니다.

P.S2
Windows Server에 관한 자료가 너무 없어요 ㅠㅠ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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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과는 무관한 일들을 처리해 나가고 있는 청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