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OT를 얼마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서 한번 생각을 주절거려봅니다.

대학교 OT를 가서 느낀것은 '정말 이래도 되는것인가?' 라는 것입니다.
TV에서나 그리고 신문의 사설란에서나 보이던 현실을 직접 보니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들어간 학교는 약한편이라고 하더군요..

OT를 3일간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어느 수련원에가서 했죠.
첫날까지는 아직 초반이라 괜찬았습니다. 그리고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고요 ^^
이제 2틀째 되는날부터 입니다.
OX퀴즈 행사를 하는데 새로 사귄 친구가 다른 학부사이에 앉아있었나 봅니다.
하는 말이 "주위에서 올라오는 알콜냄새때문에 힘들었다"
그런거죠. 첫날부터 선배들이 주구장창 먹인거죠;

그리곤 이제 몇몇 가수들이 와서 즐겁게 노는 공연이 있었는데 왓었던 가수중에 한 가수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여러분~ 많이 팍팍 드세요~"
물론 제가 예민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해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선배라고 해보았자 각 학부의 학부장들과 총학생회...

그렇게 2틀날 제가 있는 학부는 전혀 술을 마시지 않고도 즐겁게 게임들을 즐기며 있는도안 총학생회 회장이 왔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 "다른 학부들이 마시고해서 통제가 힘드네요. 여긴 건전하군요~ 역시 XX 학부에요~ 제가 할수있는건 봉투밖에 없네요. 재미있게 노세요"

이 이후에 제가있는 학부는 친목을 재대로 다질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꼭 술로만 친목을 다질수 있을것인가?
건전하게 게임으로 서로가 충분히 친해질 수 있을탠대..

다음날 다른학부에 있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물론 2틀째날도 만났습니다.)
하는 말이 "안마셨는데 다른애들은 마시고 난리가 났다."
물론 술은 학부장이 챙겨갔겠죠..

OT 끝나는 식을 간단히 하고나서 총장님이 오셔서 몇가지 말씀을 하는데 제가있는 학부만 쌩쌩하고 나머지는 전부 고개가 꺽였더군요
(정말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끝나고 전 타학부 친구와 돌아오면서 많은 생각이 지나갔습니다.
대학에서 술을 마시는것은 그들 자신이 대학을 술문화로 인식을 하고 사회에서도 술문화를 인정하고 인식을 한다는데있다는것이다.
이것은 해결하고자 한다면 어느 한 세대에서 조금씩 술문화가 아닌 다른 건전한 문화로 변화시킨다면 술로 뒤덮힌 대학교 교정이 아니라 학구열이 불타오르는 곳이 되지 않을까..

물론 할사람은 합니다. 하지만 첫단추를 잘꿰어야 나머지도 잘꿰어지는 것처럼 사실상 대학생활의 시작인 OT부터 술이 아닌 다른것이라면 좋을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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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과는 무관한 일들을 처리해 나가고 있는 청년입니다.